현금 인출기가 옆으로 쓰러지고 곳곳이 부서졌습니다. <br /> <br />돈을 빼내기 위해 35살 A 씨가 굴착기까지 훔쳐 인출기를 부순 겁니다. <br /> <br />A 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은 지난 16일 새벽. <br /> <br />굴착기로 인출기를 부수는 소리와 크게 울린 경보기에 주민들이 놀라 깨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[지역 주민 : 쾅쾅쾅 하는 소리가 나서 그냥 소리가 났으면 괜찮을 텐데 굴착기로 크게 소리가 나서 무섭고 하니까 나와 보지도 못했어요.] <br /> <br />범행에 실패한 A 씨는 마을 뒷길로 도망쳤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범행에 앞서 굴착기를 훔치는 데에도 상당히 계획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굴착기를 훔치지 전에 미리 찾아와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잘 세워뒀던 굴착기가 밤사이에 17km나 떨어진 곳에서 범죄에 사용됐다는 사실을 안 주인은 황당합니다. <br /> <br />[허창휴 / 굴착기 주인 : 깜짝 놀랐죠. 세상에 이런 경우가 어디 있냐고.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고 말도 있지만, 진짜 너무 황당했죠.] <br /> <br />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힌 A 씨. <br /> <br />결국, 절도와 현금 인출기를 부순 죄 등으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전대웅 <br />화면제공ㅣ허창휴 씨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11908341026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